Since March of 2019

느헤미야
프로젝트

바벨론에서 포로가 되어 70년을 살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을 꿈꾸며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지만,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밖으로는 도비야와 산발랏과 게셈으로부터 위협과 방해에 시달려야 했고, 안으로는 경제적인 불평등으로 인한 분열의 위기를 극복해야 했습니다.

수 많은 장애물들을 넘고 넘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52일만에 성벽을 재건했습니다.

성벽 재건을 설명하는 느헤미야 3장 말씀을 읽어가다 보면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그 다음은 입니다.

그 다음은, 그 다음은…

좋은교회가 2019년 3월에 이곳에 왔을 때, 거리에는 낙엽이 쌓여서 길이 없어졌고, 건물의 형체는 웅장했지만 그 모습은 너무도 초라했습니다. 실내에는 물이 새서 곰팡이 냄새가 가득헀고, 쌓인 먼지와 거미줄이 후미진 곳에서 홀로 남아 지나온 시간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2,400여년 전에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했던 것처럼, 우리를 좋은교회로 불러 모아주시고,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우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기쁨과 감사가운데, 자발적인 헌신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지난 5년(2019~2023)을 뒤돌아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한 치의 실수도 없었고 후회하심도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도 그 다음은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그 다음은 이 세대를 넘어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